생명의 지구를 사수하라!! - 아바타 2: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을 관람했다. 필자는 밀리터리 SF, 액션, 스릴러, 전쟁, 판타지 등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영화이기도 하고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 900만 관객 수를 자랑할 만큼 워낙 인기가 좋아서 택했다.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판도라(Pandora) 행성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Jake Sully)와 네이티리(Neytiri)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격정의 여정이다. 무자비한 공격과 전투,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가족과 부족의 운명 그리고 그로 인해 견뎌내야 할 상처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모든 행위는 첫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나아가 부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더 나아가 지구 생명체와 생태계를 사수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대략 이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를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식민 지배의 암울한 역사, 고도화된 기술의 악용, 거대자본 대기업의 횡포와 환경 파괴에 대한 비판 및 해양 생물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족영화도 성격이 강하다. 특히 혼혈 나비 족 아이들의 고뇌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제이크 부부의 아이들은 나비 족 혼혈과 혼혈 입양아 등 노골적일 정도로 원주민 나비 족과 구분되는 정체성을 지닌 아이들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이 겪는 인종차별이나 왕따와 같은 고충도 표현하고 있다.
1. 아바타(Avatar) 1 줄거리
‘아바타2: 물의 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바타1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해해야 한다. 아바타 세계관 속 지구의 모습은 자원이 고갈되고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돌아다닐 정도 상태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판도라 행성이었다. 이곳을 정복하기 위한 ‘아바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받아 판도라로 향한다. 그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 족(Na'vi)의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결국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판도라 행성은 홈 트리와 영원한 나무가 있었는데, 나비 족의 터전 홈트리가 인간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파괴된다. 그리고 오마티카타 부족은 영혼의 나무가 있는 곳으로 터전을 옮기게 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 족(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임무 수행 중 나비 족(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를 만난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고 그들과 하나가 되어간다. 제이크 설리는 인류의 배신자가 된다. 인류의 영웅 쿼리치 대령과 반목하여 전쟁하지만, 네이티리의 도움으로 제이크 설리 측이 승리하며 제이크 설리는 인간의 몸에서 나비목 아바타로 몸을 갈아타게 된다. 그리고 결혼한다.
2. 아바타 2: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줄거리
아바타2에서는 판도라 행성에서 결혼한 제이크 설리(Jake Sully)와 네이티리(Neytiri)는 네테이얌과 로아크, 투크 세 자녀를 낳은 부모로 등장한다. 입양한 10대 소녀 키리(Kiri)와 과학자들이 키운 인간 소년 스파이더까지 다양한 구성원들로 채워진 설리 가족은 평범한 일상을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Pandora)를 위협하던 쿼리치 대령이 아바타(Avatar)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바타 1편에서 나비 족과 싸우다가 전사한 마일스 쿼리치(Miles Quaritch) 대령은 죽기 전 자신의 DNA와 기억 등을 담은 유전자 복제 기술로 데이터를 아바타로 주입해 새로운 몸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부대를 꾸리고 인간을 배신한 제이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설리가족을 집요하게 추격한다. 자신으로 인해 나비족 오마티카야 부족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한 제이크는 나비(Na'vi) 족을 떠나 가족을 이끌고 토노와리와 로날이 이끄는 새로운 종족인 물의 부족 멧케이나(Metkayina)를 찾아간다. 멧케이나(Metkayina)와 함께 생활하면서 족장인 토노와리(Tonowari)와 아내 로날(Ronal), 그리고 그들의 자녀 아오눙과 츠이레야는 제이크 설리 가족과 가끔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를 받아들인다.
그들은 멧케이나(Metkayina)부족으로부터 전혀 다른 삶의 방식과 관점 등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 설리 가족이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영화의 배경은 숲에서 바다로 바뀌고 3D 영상은 환상적인 바닷속 세계를 구현한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마치 3D 해양 다큐멘터리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중에서 특히 멧케이나(Metkayina)족이 영혼의 형제로 여기는 바다 생명체 ‘툴쿤’(Tulkun)이 눈에 뜨인다. ‘툴쿤’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무려 수컷의 길이가 최대 80m이고 암컷은 최대 70m 정도이다. 그리고 지능이 뛰어난 고등 지적생명체다. 작중 해양 생물학자 이안 가빈의 말에 따르면 뇌세포와 뇌신경이 인간 이상으로 발달되어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지녔다. 특히 감성을 주관하는 뇌의 부위가 인간보다도 훨씬 발달 되어 매우 섬세한 감정이 있다. 더 특이한 것은 자신들만의 철학, 노래, 규율, 수학 등 문화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툴쿤(Tulkun)이 인간에게는 돈벌이 수단이다. 인간은 노화 방지 물질 ‘암리타’을 얻기 위해 툴쿤(Tulkun)을 무자비하게 사냥한다. 하지만 아버지 제이크 설리(Jake Sully)와 갈등을 겪고 방황하는 제이크의 둘째 아들 로아크와 툴쿤(Tulkun)은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그리고 숲속의 부족 제이크 설리(Jake Sully)가족과 물의 부족 멧케이나(Metkayina) 가족이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우정을 쌓아갈 때쯤, 위기는 또다시 찾아온다. 한편 마일스 쿼리치는 제이크 설리 가족이 이동한 곳을 추적하게 되고 마일스 부대는 제이크 가족 그리고 멧카이나 부족과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제이크 설리의 둘째 아들 로아크와 특별한 교감이 있는 툴쿤이 전쟁에 도움을 준다. 결국, 힘겹게 승리하고 영화의 막을 내린다.
3. 영화관람 후기
영화 러닝타임은 192분이다. 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다. 2009년에 상영한 ‘아바타1’은 생태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아바타 2는 생명(life)과 자연(nature)이 서로 의지하고 보호하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판도라 행성’은 일종의 거대한 ‘생명의 망’(Web of life) 묘사된다. 반대로 ‘생명의 망’을 파괴하는 거대한 세력이 존재한다. 즉, 파괴자와 방어자의 전쟁이 바로 이 영화의 주된 흐름이다. 마치 선과 악의 대결처럼 말이다. 아바타 2에서는 아바타 1보다는 침략자의 파괴력이 훨씬 막강해졌다. 그에 비해 ‘판도라 행성’의 ‘생명의 망’(Web of life)의 힘은 그저 왜소할 뿐이다. 거대한 파괴 세력 앞에서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치는 나비 족의 모습이 필자의 눈에는 애처로울 정도였다. 마치 풍전등화가 된 인류의 가벼운 운명을 보여주는 듯하다. 여기서 우리는 왜 영화 제목이 하필 아바타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어 진다. 그리고 아바타를 등장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바타란 힌두교에서 신의 화신(化身)을 말한다. 화신(化身)이란 신 또는 부처가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incarnation이다. 불교에서는 법신, 보신, 화신의 三身 중 하나로 응화신, 변화신이라고도 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하여 나타내는 부처를 말한다. 부처는 중생을 제도(濟度) 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바꾼다. 기독교에서는 이 말을 육화(肉化) 또는 성육신(incarnation)라고 부른다. 즉, 신이 인간의 몸으로 오는 것을 말하는데 예수를 일컫는다. 힌두교에서는 아바타라(avatāra)라고 한다. 힌두교 고전《바가바드기타》에서는 인도 신 비슈누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남을 이렇게 표현한다.
정의가 쇠퇴하고, 불의가 일어날 때마다 바라따의 자손이여! 나는 내 자신을 드러낸다. 선한 자를 보호하기 위해, 악한 자를 멸하기 위해, 그리고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나는 시대에서 시대로 출현한다.《바가바드기타》4:7-8
그렇다. 아바타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여 여러 가지 일을 가능하게 한다. 때로는 선한 일도 악한 일도 할 수 있다. 마치 주인의 대리인처럼 말이다. 인도 신 비슈누는 10개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다. 큰 물고기, 거북이, 멧돼지, 인간사자, 난장이, 도끼를 든 라마(parasrāma), 라마(Rāma), 크리슈나, 붓다(Buddha), 파괴의 신 칼키(Kalki)가 있다. 각자 아바타들은 자신의 음색에 따라 소기에 목적을 달성한다. 영화 아바타 2 역시 지구 인간(하늘의 사람)이 ‘판도라 행성’의 나비 족 몸으로 육화한 존재이다. 물론 나비 족이 아바타가 아니다. 나비 족은 ‘생명의 망’ 속의 삶을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런데 영화 속 나타나는 아바타는 두 얼굴이 존재한다. 하나는 자연과 생명을 파괴하기 위해 나비 족으로 위장한 파괴 아바타다. 다른 하나는 ‘생명의 망’과 하나가 된 생명의 아바타다. 아바타1에서 주인공은 파괴 아바타였다. 그 후 생명 아바타로 의식과 존재를 바꾼다. 영화에 의하면 인간들과 아바타들은 상업적 이득을 획득하기 위해 무자비한 툴쿤(Tulkun)을 포경하면 바다 환경을 짓밟는다. 거대 생명체 툴군의 체내에 있는 황금색의 액체 ‘암리타’을 획득하기 위해서이다. ‘암리타’(Amrita)는 인간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물질로 인간의 욕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수익성이 높은 자원이다. 참고로 ‘암리타’(Amrita)는 힌두신화에 등장하는 산스크리트의 단어로 리그베다(Rigveda)에서 가장 처음 사용되었다. 마시는 사람에게 불로불사를 준다는 신비한 액체이다.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천신들이 영생을 보장받기 위해 마신 ‘불사의 물’로 사무드라 만탄(Samudra Manthan)신화에서도 암리타가 등장한다. 이처럼 암라타는 고대로부터 불사의 물로 통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 특이한 것은 판도라 행성의 여신 에이와(Eywa)이다. '만물의 어머니' 또는 '위대한 어머니'라고 불리는 에이와는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의 인도자이자 여신이다.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물은 인간의 뉴런(neuron) 같은 체계로 연결되어 전기적으로 상호작용한다. 그 신경의 총합체가 바로 에이와(Eywa)이다. 마치 ‘가이아(Gaia)’처럼 말이다.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의인화된 여신으로 지구의 여신을 일컫는 말이다.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라는 의미이다. 지구 생물학자들인 러블록(James Lovelock)과 마굴리스(Lynn Margulis)은 이 단어를 전체 행성이 하나의 통일된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살아있는 시스템이라는 말로 사용한다.
인간은 지구 자체의 근원적 생명력을 침해하고 인간의 힘을 남용함으로써 20세기말 46억 년에 걸쳐 이루어진 생물권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파괴할 수 있다. 지구는 공간적이나 시간상으로나 하나의 유기체이다. 인간이 성장의 단계를 밝듯이 지구도 되풀이될 수 없는 발전단계를 거쳐 성장한다. 어떤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지구도 결국 죽을 것이다. 지구와 지구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건강한 상태로 무한히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자신의 생존과 번영이 달린 지구의 자원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생명과 지구의 진행 과정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번성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sustainability) 생태적 패러다임 말이다. 우리는 ‘생명의 망’을 이루고 있는 한 부분이지 생명의 중심도, 또한 생명의 지속이나 변혁의 도구도 아님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우리는 파괴 세력의 힘이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막강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결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과 힘의 대결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영화에서 암시했듯이 파괴 세력의 힘(권력)을 생명화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의 권력, 부, 과학, 종교도 생명화 되어야 한다. 생명화란 ‘생명의 망’ 속의 그물코가 되는 것이다. 그 그물은 나눔과 공존의 그물이다.
박노해는 그의 시집 『사람만이 희망이다』에서 인간이 여전히 희망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서 감성의 회복, 영적 진보, 그리고 나눌 수 있는 능력 등을 들었다. 자신만의 욕망과 경쟁의 노예가 될 때 사회 공동체를 위해 희망의 뿌리가 될 수 없다.
4. 에이와(Eywa)의 3가지 신조(Three Laws)
Three Laws of Eywa 에이와가 나비족에게 내려준 고대의 신조이다. 이 법칙은 나비족의 생활 방식을 규정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다.
세 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You shall not set stone upon stone.” (돌 위에 돌을 올려놓지 말라.)
돌 위에 돌을 올려놓지 말라는 것은 나비 족이 돌로 구조물을 지을 수 없다는 뜻이다. 돌은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지만 나무는 항상 스스로 보충되기 때문이다.
2. “Neither shall you use the turning wheel.” (굴러다니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라.)
굴러다니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지적인 종족의 초기 문명 발전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기술인 바퀴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바퀴를 사용하려면 도로를 건설해야 하고 나아가 터널을 만들거나 이상적인 지형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나아간다. 이는 필연적으로 숲을 파괴하고 지형을 변형시키며 토착 생물을 쫓아낼 것이고 마찬가지로 한 번 구멍이 나거나 파헤쳐진 지형은 복원이 불가하므로 에이와의 의도에 반하게 된다.
3. “Nor use the metals of the ground.” (땅의 금속을 사용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땅의 금속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금속의 채굴을 금지하는 것으로, 땅을 파내면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법칙은 나비목과 인간 사이의 갈등의 주요한 원인이다.
이 법칙의 표현은 다소 예매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금지된다는 것이다. 나비 족은 이러한 세 가지 법칙을 수많은 세대를 거쳐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에 인간과 차이가 없는 지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신석기시대 수준의 문명에 머물러 있다.
>
5. 영화 아바타 명대사
하늘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경고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져갈 것이며, 아무도 우릴 막지 못한다고. 이젠 우리가 경고할 차례입니다. 바람같이 빠르게 갈 수 있는 끝까지 날아가서 다른 부족들에게도 오라고 하세요. 토루크 막토가 그대들을 부른다고! 나와 함께 날아가는 겁니다!
형제들이여, 자매들이여! 하늘의 사람들에게 보여줍시다. 너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없다고! 그리고, 여기! 이곳은 우리의 땅이라고! (This is our land!)
이젠 알겠다. 도망치는 것만으로는 가족을 지킬 수 없다. 이곳이 우리 집이며. 이곳이 우리의 요새이며. 이곳이 우리가 지켜내야 할 곳이다.(I see now. I can’t save my family by running. This is our home. This is our fortress. This is where we make our stand)
평범한 나무에다 기도하는 꼴일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계신다면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님이 함께 계신다면 그녀의 기억을 통해 인간 세상을 보십시오. 그곳은 더는 푸르지 않습니다. 인간들이 어머니를 죽였고, 이곳에서도 그렇게 할 겁니다. 하늘의 사람들이 몰려올 겁니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처럼요. 당당히 싸우리란 걸 아시겠지만,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023/1/18 혜윰인문학연구소/뜨르
'〓자연과 공감〓 > 〖여행·예술〗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섦, 다름, 이질적인 것: 세상은 반대에 끌린다-엘리멘탈(Elemental) (23) | 2023.07.17 |
---|---|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 행운목 꽃 (23) | 2023.02.02 |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읽기 (6) | 2022.10.07 |
기록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매그넘 포토스: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사진 전시회를 다녀와서 (0) | 2020.12.13 |
담벼락에 핀 능소화 (0) | 2020.07.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