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힌두교6 인도 인문학 산책 9: 왜 불교는 인도 카스트 제도를 거부했는가? 인도 인문학 산책 9: 왜 불교는 인도 카스트 제도를 거부했는가? “개는 마을의 우물물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지만, 불가촉천민은 우물을 사용하면 부정해진다고 믿기 때문에 우물도 쓸 수 없다” 2020.9.17. 아사히신문 인도 카스트 제도에 관한 이야기는 앞장에서 다루었고 이번 인문학 산책은 왜 불교는 인도 카스트 제도를 거부했는가? 이다. 카스트의 출발은 인간을 원천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한다. 생각하는 사람은 영혼이 있는 자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영혼이 없는 자로 단순히 일만 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카스트의 본질이다. 따라서 카스트 제도에서 진정한 인간은 영혼을 가진 브라만 등 상층계급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만이 가치를 지니는 존재이다. 카스트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 2024. 6. 10. 인도 인문학 산책 7: 왜 이슬람 악바르 대제는 힌두교에 포용 정책을 채택했는가? 인도 인문학 산책 7: 왜 이슬람 악바르 대제는 힌두교에 포용 정책을 채택했는가? 이슬람교는 인도 북서부에서 꾸준하게 인도 대륙으로 세력을 넓혀서 여러 이슬람 왕조의 흥망성쇠를 거듭한 끝에 드디어 1526년 무굴제국이 세워진다. 한국에 찬란한 조선 왕조가 있다면 인도에서는 무굴제국이 있었다. 인도 역사에 찬란한 문화 전성기였다. 무굴제국은 바부르를 시작으로 18세기 초 무굴제국의 6대 왕인 아브랑제브 왕까지 200년 가까이 남인도 일부를 제외한 인도 전역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대제국이었다. 무굴제국은 건국자 바부르와 2대 황제 후마윤에 이어 그 무굴제국의 3대 황제가 악바르 대제이다. 1556년부터 1605년까지 무려 49년을 통치하면서 영토를 세배로 확장하.. 2024. 4. 18. 인도 인문학 산책 5: 암소에 정말 신들이 있는가.? 인도 인문학 산책 5: 암소에 정말 신들이 있는가.? 옛날에 필자가 기억하는 소는 평생 밭 논 갈고 온갖 노동에 시달리다 끝내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운명이었다. 남을 위해 모든 것을 순순히 바치고 자신의 몸까지 식량으로 내놓아야 하는 운명 말이다. 반면에 인도 암소는 신의 반열에 오르면서 평생 유유자작하면서 먹을 걱정도 도살당할 걱정도 안 해도 된다. 소만큼 태어나는 장소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동물이 없는 듯하다. 현재에도 인도에서는 대략 2억 마리의 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힌두교에서는 암소는 여신이자 어머니 같은 신성한 존재이다. 또한 ‘신성한 힘’을 가진 존재로 악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본다. 그래서 소가 늙어서 일을 못 하거나 우유를 만들어 내지 못할 때도 오히려 늙은 어머니를 모시듯.. 2024. 4. 1. 인문 인문학 산책 4: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가? 인문 인문학 산책 4: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가? 왜 불교는 인도에서 사라졌는가? 아주 자극적인 질문이지만 대답은 예외로 간단하다. 삶과 분리된 종교나 교리는 결국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는다는 사실을 불교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민중들에게 외면받는 종교는 결국 사라진다는 것이다. 종교 발상지일지라도 말이다. 불교가 그렇다. 그 이유를 천천히 더듬어 보자.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가 발상지에서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가는 종교인은 물론 일반인에게 궁금증으로 다가온다. 불교는 6세기, 인도의 작은 왕국의 왕자였던 싯다르타의 출가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당시 인도는 힌두교의 모태인 브라만교(Brahmanism)가 주류였다. 당시 인도의 종교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브라만교는 특권 계층화하여 .. 2024. 3. 21. 인도 인문학 산책 3: 왜 힌두교는 암소숭배에 몰두하게 되었는가? 인도 인문학 산책 3: 왜 힌두교는 암소숭배에 몰두하게 되었는가? 인도 거리에서는 주인 없는 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슬렁거리는 늙은 소 앞에 자동차도 멈추고 사람도 비켜서서 길을 양보한다. 이런 소들이 5,000만 마리의 물소를 제외하고도 인도 재래종 소만 하더라도 2억 마리에 가깝다고 한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소를 잡아먹으려 하지 않는단 말인가? 인도 인문학 여행 중에 가장 궁금한 내용 중 하나이다. 인도연방 헌법에도 소 도살 금지 조항이 있다. 대부분 주에서도 ‘소 보호법’을 제정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1996년에 인도에 들어간 맥도널드도 햄버거에 쇠고기 대신에 대부분 양고기나 닭고기, 물소고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인도에서 소 숭배 사상은 인도 힌두교의 중심사상이다. 왜냐하면 .. 2024. 3. 14. 인도 인문학여행 2002년 1월 인도 40일 배낭여행 이후~~ 요즘 다시 읽기 시작한 책들이다. 인도인문학 여행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2019. 7.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