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대한 해석은 다양성을 전제한다. 물론 다양한 해석 자체가 모두 참이라고 할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해석학의 역사 가운데 어렴풋이 해석의 기준은 있어야한다고 본다. 국정교과서는 역사를 오직 한가지 해석을 강요할 소지를 담고 있다. 해석의 방법과 해석할 집단에 의해 해석은 획일성과 편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역사 교과사의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 논쟁의 문제가 아니다.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이다. 만약 이 문제를 이념논쟁의 문제로 본다면 역사 해석의 고유한 영역을 편향된 이데올로기로 침범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 강요된 이념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전제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어떤 이념적인 문제도 스스로 자정될 수 있는 충분한 자양분이 있다고 본다. 제발 억지로 만들지 말자. 전문가의 의견과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
그리고 검인정 교과서[檢認定敎科書]는 교육부의 심사에서 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아 발행 허가를 받은 교과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심사위원회를 통해 검정하고 교육부가 인정한 교과서이고 교육부의 심사에서 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아 발행 허가를 받은 교과서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인정교과사가 마치 다른 성향을 가진 집단이 집필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보면 검인정교과서 자체도 교육내용의 통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인정하는 하나의 시각만을 가지고 역사를 인정하는 체계라면 독재이고 일방적 정부의 교육 내용통제이다. 지금이라고 늦지 않았다. 국정교과서 채택을 중지하길을... 2016/10/14 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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