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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감〓/〖여행·예술〗공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 행운목 꽃

by 뜨르 K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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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 행운목 꽃

 

우리 집에 행운목에 꽃이 피었다. 행운목에 꽃이 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온몸으로 체험했다. 행운목에 꽃 피면 복권을 살까?라는 말이 있듯이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꽃'이란다. “100년에서 1000년에 한 번 꽃이 필까? 말까?” “일만 그루 중에서 한그루가 꽃이 필까? 말까?” “사람의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속설이 분분하다. 그만큼 행운목에서 꽃을 보는 쉽지 않다는 말일 것이다. 나무 이름도 행운이 있는 행운목이 아닌가? 행운목(학명: Dracaena fragrans, 영어로는 Lucky Tree)은 비짜루과에 속하는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고 관엽식물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수단, 모잠비크,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 등에 주로 분포해 있다. 원산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사람조차도 행운목꽃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물며 성장 속도가 느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선 꽃이 피는 걸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 이처럼 행운목은 적절한 환경을 주지 않으면 꽃을 보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에게 꽃이 피지 않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이 좋으면 8-10년을 주기로 꽃이 피기도 한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행운목의 꽃향기는 취할 정도로 진했다. 밤새도록 말이다. 특히 밤에 퍼지는 은은한 향기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그래서 ‘야화’라는 별명이 있다.

 

그 향이 너무나 좋아서 백합 향보다 더 좋다. 그래서인지 사랑을 온몸으로 받는 꽃이다. 꽃은 피기 시작부터 거의 한 달 정도 지속된다. 꽃이 피는 과정을 보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줄기는 노지에서 보통 6m 정도로 자라고 잎은 보통 줄기 끝부분에서 옥수수 잎처럼 달린다. 그늘에서 잘 자란다. 어떤 사람들은 토막을 낸 줄기를 물을 담은 접시에 놓고 기르기도 한다. 번식하고자 할 때는 줄기를 5cm 정도로 잘라서 모래에 꽂아 놓으면 된다. 그만큼 번식력이 좋고 키우기가 좋다. 모든 사람에게 행운목꽃처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 2023/2/2 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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