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Aquinas, Compendium theologiae『신학요강』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를 종합한 인물로서 서구 사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기독교에 국한된 사람이 아니다. 필자는 토마스 아퀴나스는 철학, 역사 신학에서 반드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치 중세가 역사적으로 암흑의 시대이기 때문에 중세철학이나 중세신학이 고대에서 바로 근대와 현대로 넘어 가려는 꼼수가 되어서는 안된다. 중세의 사상을 제대로 섭렵하지 않고 바로 근대나 현대로 진행한다면 제대로된 철학과 역사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저작을 읽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Thomas Aquinas, 토마스 아퀴나스의 불후의 명작은 Summa theologiae 『신학대전 』Ⅰ. Ⅱ과 Summa contra gentiles 『대이교도대전』이다. Summa theologiae『신학대전』의 경우 영역본이 60권 정도인 방대한 분량이다 이 중에서 국내에서는 일부분이 번역되었다. Summa contra gentiles『대이교도대전』도 국내에 두 권으로 번역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권의 대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토마스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책이『신학요강』이다.
이러한 Compendium theologiae『신학요강』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저작을 한권 요약본으로 토마스 사상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다. Compendium theologiae『신학요강』은 첫 번째 논고가 1-184장이고 두 번째 논고는 184-246장과 2부 소망에 관하여 1-1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이 책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완성본의 책이 아니라 미완성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다. 신의 존재, 창조, 그리스도론, 최후 심판에 대한 내용들은 토마스 사상의 정수를 맛보도록 안내한다. 토마스는 신학요강 제1장에서 작품 의도를 제시한다. (Primo ponitur intentio operis)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아들 레기날두스여,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 간략한 가르침을 당신에게 전하노니, 항상 당신 눈앞에 둘지어다. ... 우리는 첫째, 믿음, 둘째, 소망, 그리고 셋째, 사랑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바로 이것이 사도가 제시한 순서에 맞는 것이고, 올바른 이성이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소망의 올바른 목적이 정립되어 있지 모하면, 올바른 사랑이란 존재할 수 없고, 진리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면, 소망의 올바른 정립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째, 그것을 통해 당신이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 믿음이 필수적이다. 둘째, 그것을 통해 당신의 의도가 올바른 목적으로 집약될 수 있는 소망도 필수적이다. 셋째, 그것을 통해 당신의 정념이 전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게 될 사랑이 필수적이다. (Compendium theologiae『신학요강』p.36-7) Compendium theologiae『신학요강』에서 Thomas Aquinas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신의 신학에서 이성의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삼위일체론, 창조론, 그리스도론에서는 이성의 한계를 설정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철학의 구원의 관점에서 볼 때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진리만을 나타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궁극적이고 전체적인 진리인 그리스도의 계시에 의해 보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요강에서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실천하려는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6/12/11 뜨르
Works by Thomas Aquinas
Sententia Libri de anima, 영혼론 주석
Super Boetium de trinitate, 보에티우스의 삼위일체론 주석
Expositio libri Boetii de hebdomadibus, 보에티우스의 주간론 주석
Compendium theologiae, 신학요강
Quaestiones disputatae de anima, 영혼에 관한 정규토론집
Quaestiones disputatae de unione verbi incarnati, 육화될 말씀의 결합에 관한 정규토론
Super Librum Dionysii de diuinis nominibus, 디오니시우스의 신명론 주석
De ente et essentia, 존재와 본질에 관하여
De aetern. De aeternitate mundi, 세상의 영원성에 관하여
De prin. De principiis naturae, 자연의 원리들에 관하여
De unitate De unitate intellectus contra auerroistas, 지성단일성론에 관하여 아베로에스주의자를 반박하며
Quaestiones disputatae de malo, 악에 관한 정규토론집
Quaestiones disputatae de potentia dei, 신의 전능에 관한 토론집
Quaestio disputata de spiritualibus creaturis, 영적 창조물에 관한 토론집
De substantiis separatis, 분리된 실체에 관하여
Quaestiones disputatae de veritate. 진리에 관한 정규토론집
Sententia Libri ethicorum, 니코마코스 윤리학 주석
Sententia super Libros de generatione et corruptione, 생성과 소멸에 관하여 주석
Expositio Libri peri hermenias, 명제론 주석
Expositio super Iob ad litteram, 욥기 주해
Lectura super Joannem, 요한복음 강독Sententia super Metaphysicam, 형이상학 주석
Matt. Lectura super Mathaeum, 마태오복음 강독
Sententia super Mateora, 기상학 주석
Sententia super Physicam, 자연학 주석
Expositio Libri posteriorum, 분석후서 주석
Quaestiones de quodlibet I-XII, 자유토론집 I-XII.
Expositio et Lectura super Epistolas Pauli Apostoli, 바울서간문 주석 및 강해
Summa contra gentiles, 대이교도대전
Sensu Sententia Libri de sensu et sensato, 감각과 감각물에 관하여 주석
Super librum de Causis, 원인론 주석
Scriptum super Libros Sententiarum, 명제집 주석
Summa theologiae, 신학대전
'▣혜윰인문학▣ > 종교철학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tality and Infinity: An Essay on Exteriority by Emmanuel Levin 『전체성과 무한』(Totalité et Infini) (0) | 2016.12.14 |
---|---|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0) | 2016.12.13 |
마르틴 하이데거와 토마스 아퀴나스: 형이상학 극복에 대한 시론 (0) | 2016.12.08 |
Speaking the Incomprehensibe God (0) | 2016.12.08 |
on religion. 종교에 대하여. 존 D. 카푸토 (0) | 2016.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