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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인문학▣101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비론 1 4장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비론 이번 장에서는 긍정성 신학의 출발점이 되는 토마스 유비 이론에 대해 다룰 것이다. 토마스 유비 이론을 다루기 전에 전통적 유비 이론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리스토텔레스 유비 이론을 먼저 살펴보자. 아리스토텔레스 유비의 특징이 무엇이고 토마스 유비와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살필 것이다. 그리고 토마스의 존재 유비를 개신교 현대신학이 어떻게 해석을 하는 가이다. 또한 토마스가 지향하는 유비의 일반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또 토마스가 왜 유비의 다양함을 열거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토마스는 일차적 의미들과 이차적 의미들에 대한 얽힌 그물망에 따라서 어떻게 유비적 명칭이 의미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차적 내지 이차적(per prius et posterius) 구절을 사용.. 2020. 10. 6.
[인문학적 성찰] 과잉 욕망의 메카리즘 : 왜 강남 아파트를 더 선호할까? [인문학적 성찰] 과잉 욕망의 메카리즘 : 왜 강남 아파트를 더 선호할까? 요즘은 아파트가 대세다. 주택 단지가 아파트로 급속하게 뒤덮이고 있다. 주택난 해소라는 명목 아래 새로 개발되는 주택단지의 70%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건설되고 있다. 기존 도심권은 물론 농촌이나 산촌, 어촌 취락지조차 단독주택이 헐리고 아파트를 짓는다. 아파트 중에서 강남아파트가 최고 인기다. 강남아파트는 우리들의 로망이고 꿈이 되어버렸다. 몇 달 사이에 몇십억이 올랐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정부는 이런 강남 아파트 값을 잡겠다며 3년째 대책을 내놓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극대화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부동산 가격만큼은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심지어 노무현 정부 때 ‘버블 세븐’으로 대표되던 규제지역도.. 2020. 8. 6.
When religion becomes evil : 종교가 사악해질 때 는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찰스 킴볼 교수가 쓴 책이다. 국내에서 라는 책으로 번역되었다. 이 책에서 찰스 킴볼 교수는 종교가 사람을 구원할 수 있기도 하지만, 어느 종교든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증상을 보일 때는 사람을 망치는 사악한 괴물로 둔갑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인간은 자신의 종교적 성향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의미와 희망을 발견한다. 종교의 기원과 핵심적인 가르침이 숭고한 것이라 해도, 그 이상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다. 신자들이 종교 지도자와 교리, 그리고 자신들의 제도화된 종교를 지키겠다는 욕구를 위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경우가 너무 많다. 종교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개인의 견해가 무엇이든, 이런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첫 번째가.. 2020. 5. 31.
우파니샤드 이명권 교수님의 궁극적 진리에 이르는 길 『우파니샤드』라는 책을 추천한다. 물론 〈우파니샤드〉는 국내에서는 많은 번역되고 편집되었지만 특히 이명권 교수님의 우파니샤드를 추천한 이유는 단순한 번역이니 편집이 아니라 우파니샤드에 나타난 아트만과 브라만의 일체 불이론 등 힌두교 사상을 집약적으로 축출해서 출판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학과 인도 철학을 동시에 연구하면서, 그 동안 여러 권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그는 동서양의 종교를 비교하고, 인종적·문화적·종교적으로 다른 두 사상의 공통점을 분석하는 데 주력해왔다. 옆에 있는 책은 40일 인도 배냥여행 때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이다.〈우파니샤드〉라는 이름의 문헌은 지금까지 2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나 108여종만 인정된다고 한다. 는 세.. 2020. 3. 13.
Hegel과 Kant의 신 존재 증명과 인식 그리고 Feuerbach, Karl Marx Hegel과 Kant의 신 존재 증명과 인식 그리고 Feuerbach, Karl Marx 1. Hegel과 Kant의 신 존재 증명 신 존재 증명은 일반적으로 중세철학의 소산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철학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의 신 논의를 자신들의 체계에 인용하여 사용하였고 그것은 존재론적 증명, 우주론적 증명, 목적론적 증명으로 정식화 되었다. 칸트가 보기에 이러한 세 가지 신 존재증명은 형이상학적 독단론의 전형이다. 우주론적 증명은 실제의 대상으로부터 출발하여 절대적으로 필연적인 존재의 개념을 추론하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은 때론 필연적으로 때론 우연적으로 생겨나고 사라진다. 그러나 모든 것은 인과적인 선후관계를 가지며 도리어 우연적인 것은 인간에게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필연의 부.. 2019. 12. 10.
詩는 어떻게 쓰는가? (낙서) 詩는 어떻게 쓰는가? (낙서)  시를 쓰는 일은 농사일 만큼 결코 쉬지 않다.고도의 산고(産故)를  요구한다.시는 사람에 따라 어렵게도 쉽게도 쓰여질 수 있다.솔직히 필자도 시를 쓴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시를 말할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 나 있다.먼저 어법에 맞게 시를 지어보자. 짧게도 좋다. 앞뒤 말이 유기체로 연결되게 말이다.물론 주어도 챙기고 풀이되는 말이 제자리에 있는지도 전체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는 지도 점검해야 한다.술을 만들 때 누룩, 쌀 그리고 물이 3:3:4 로 만들어 지듯, 시를 짓는 일도 마찬 가지이다. 소재, 내용, 구성, 주제, 리듬, 배경, 말법(어법) 등이 유기체로 버물러야 한다. 마치 하나의 예술 품이하나의 질서 안에 녹아 정서를 불어 일으키는 것처럼 말이다.그러면.. 2019. 12. 5.
인도: Dalit Theology과 에큐메니칼 윤리 Dalit Theology과 에큐메니칼 윤리 Ⅰ. 들어가는 말 인디아는 ‘종교의 나라’로 불린다. 힌두교외에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도 있으며, 불교가 생겨난 나라이다. 단순히 세계의 중요한 종교가 모두 망라된 정도가 아니라 그만큼 종교가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1981년의 통계조사에 의하면 인디아 인구의 약 82%에 해당하는 549,779,481명이 힌두교인, 약 11% 정도인 75,512,439명이 무슬림, 그리고 2.6%인 16,165,447명이 그리스도교인이다. 그리고 이들 그리스도교인들 가운데 약 60%에서 75%정도가 달리트 출신들이다. 본 발제자는 약 한 달반 동안 인도 전지역 (Delhi, Jaipur, Agra, Bodhgaya, Varanasi, Calcutta, Sha.. 2019. 9. 7.
해방신학, 여성신학, 과정신학 해방신학, 여성신학, 과정신학 Ⅰ. 해방신학(liberation theology) 중심사상과 타당성, 문제점을 논하라 1. 해방신학(liberation theology)의 중심사상 해방신학(liberation theology)은 라틴아메리카의 특정한 역사·사회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출현한 신학을 말한다. 라틴아메리카는 1950년대에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을 모델로 하는 ‘발전’ 혹은 ‘개발’이라는 이념 아래 사회·경제 발전을 통한 현대화를 추구했는데, 그것은 발전된 자본주의 세계의 경제기구들에게 지배될 수밖에 없었다. 발전주의는 기존의 세계 경제 질서를 전제로 하고 있는 데 반해, 해방은 이것의 혁명과 이로부터의 정치·사회적 해방을 의미하며, 이 혁명과 해방이 실현되지 않고는 인류와 역사의 참된 발전이란.. 2019. 9. 7.
인도 인문학여행 2002년 1월 인도 40일 배낭여행 이후~~ 요즘 다시 읽기 시작한 책들이다. 인도인문학 여행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2019. 7. 18.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독서의 기술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독서의 기술  흔히 우리가 명저라고 하면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이 읽고 즐기는 책을 말한다. 또한 명저는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녀야 한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고전에서 현대 등을 물론 포함해야 한다. 예컨대 영웅 신화의 원조 호메로스 . 서양 철학의 시작과 끝 플라톤의 , 중국 최초의 어록이자 유교의 바이블 공자 , 현대 민주주의 교과서 루소 등이다. 위의 책들은 소위 일종에 명저이다. 『독서의 기술』 How to read a Book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 혹은 그 이상 정독할 가치가 있는 명저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즉 명저읽기에 적합한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986년에 초판이 출판되어 벌써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책.. 2019. 5. 26.
-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한국독립운동사』읽기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한국독립운동사』읽기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어야 한다. 흔히 우리는 역사를 '기록된 사실' 이라고 말한다. 역사가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한다고 할지라도 기록하는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우리가 다름을 인정한다면 역사는 주관적이다. 이것이 역사가의 주관적인 해석이다. 그렇다고 역사가가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조작하거나 왜곡한다면 이미 그것은 역사가 아니다. 역사가는 완전하고 객관적인 역사서술이 불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기록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면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다. 영국의 역사학자 카(E. H. 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다. 이 말은 현재의 역사를 통하.. 2019. 4. 10.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5 - 오사카 : 문명과 문화 편집증 - 오사카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역사박물관, 츠텐카쿠 히타치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5 - 오사카: 문명과 문화 편집증 - 오사카성(Osaka Castle, 大阪城),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 오사카 역사박물관, 츠텐카쿠 히타치타워 여행 일정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는 오사카이다. 오사카로 가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이 간사이 공항이다. 말 그대로 간사이공항은 간사이 지방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다. 그리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항이기도 하다. 이 공항은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한 인공섬 공항답게 공항 가는 길이 바다를 드라이브하는 느낌이다. 공항에서 오사카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는 것 외에도 난카이 전철이나 JR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필자는 오사카 중심부인 .. 2019. 4. 4.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4 - 교토(Kyoto, 京都) (2) : 극단, 절대미, 정원 그리고 사찰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4 - 교토(Kyoto, 京都) (2) : 극단, 절대미, 정원 그리고 사찰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 철학의 길, 청수사(淸水寺): 기요미즈데라, 일본 인문학여행 네 번째 이야기는 교토 여행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금각사, 은각사, 철학의 길, 청수사 등을 탐방하였다. 혹자가 말하기를 여행의 깨달음은 발견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던가? 이말은 일정량 일리가 있다고 본다. 필자에게도 여행의 목적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인문학 여행은 더더욱 그렇다. 즉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옆에 존재하고 있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낯선 곳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인문학 여행이 더.. 2017. 12. 31.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3 - 교토(Kyoto,京都) (1) : 교토의 역사와 조선인들의 아픔의 흔적-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3 - 교토(Kyoto,京都) (1) : 교토의 역사와 조선인들의 아픔의 흔적- -교토: 교토역,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교토국립박물관(京都国立博物館), 귀무덤, 도요쿠니 신사 우리가 여행하는 목적은 낯선 세계를 만나고 배움의 여백을 열려놓고 역사와 타자의 존재를 통해 우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앎과 편견의 벽을 깨뜨리고 성찰하기 위해서인지 모른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길을 잃고 헤매는 존재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풍경으로의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또한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게 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 준다. 20세기 위대한 성자인 크리슈나무르티는 말한다.“길을 떠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라.” 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여행은 무.. 2017. 12. 28.
일본 인문학 여행 이야기 2 - 맛과 멋, 지진의 고베 그리고 아리마온천 - 일본 인문학여행 이야기 2 - 맛과 멋, 지진의 고베 그리고 아리마온천 - -고베(神戶, Kobe): 산노미야(三宮), 베이에어리어, 아리마온천(有馬溫泉) 일본의 인문학 여행 이야기의 두 번째는 오사카에서 가까운 고베이다. 고베는 일명 고베 대지진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고베를 탐방하기 전에 고베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었다. 자연 재해의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이후 고베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도 관찰하고 싶었다. 이것은 단지 대상화된 사물을 관찰하기 위해가 아니라 누구나에게 닥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위협을 성찰하기위해서이다. 그것이 일본이기 때문에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고베(神戶, Kobe)지진은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한 일명 ‘한신․ 이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地震)이라고 일컫는.. 2017. 10. 13.
일본 인문학 여행 이야기 1 -나라시대(奈良時代)의 한국인의 흔적: 코후쿠지, 토다이지, 도래인 이야기, 정창원- -나라시대(奈良時代)의 한국인의 흔적: 코후쿠지, 토다이지, 도래인 이야기, 정창원- “일본을 알아야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 여행이 즐거운 것은 때론 일상성에서 탈피하는 때문이고 또한 자기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탐색하는 일종의 호기심 때문일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조건으로 첫 번째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는 경제적인 필요일 것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며 한 가지 조건만 있는 경우도 여행을 얼마든지 시도 할 수 있다. 이것은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가능하다. 비록 경제적 비용이 좀 모자란다 할지라도 그에 맞는 여행을 선택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도 가족여행을 가기로 과감하게 시도한 것.. 2017. 8. 30.
체 게바라 평전 다시 읽기(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체 게바라 평전 다시 읽기(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체 게바라 평전은 15년 전에 구입하여 읽었던 책이다. 오랜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지금 다시 꺼내서 보는 것은 6월 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한국의 민주화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서 나라다운 나라가 무엇인지 성찰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도 뇌리를 스치는 언어는 ‘최고의 혁명가’, ‘정의와 희망의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생애에 모두 것을 던진 분’ 이다. 이 책은 체 게바라 전문가로 알려진 장 코르미에가 체 게바라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만든 책인 만큼 생생한 살아있는 평전이다. 체 게바라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생생하게 녹아 있어서 마치 체 게바라를 직접 만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프랑스 일간지 기자인 저.. 2017. 6. 10.
르네상스 미술 읽기(수태고지) : 프라 안젤리코 (Fra Angelico)의 수태고지(受胎告知) - 붓을 쥔 성 프란체스코 - 르네상스 미술 읽기(수태고지) : 프라 안젤리코 (Fra Angelico)의 수태고지(受胎告知) - 붓을 쥔 성 프란체스코 - 프라 안젤리코 (Fra Angelico)의 수태고지(受胎告知) - 붓을 쥔 성 프란체스코 - Ⅰ. 들어가는 말 초기 르네상스 시대 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활동했던 안젤리코는 도미니코 수도회 수사 신부였다. 그의 그림은 신심 깊은 삶에서 우러나온 영성적인 체험이 녹아든 작품이며, 이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거룩한 것을 관상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안젤리코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안젤리코의 생애, 안젤리코의 작품세계와 영성, 작품해설 : 안젤리코 이전의 수태고지(1333년의 마르티니의 수태고지), 안젤리코의 수태고지(1430-1432의 안젤리코 수태고지, 1433.. 2017. 3. 18.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 이 글은 책의 서두에 쓰여 진 글이다. 새겨 봄직한 말이다. 여전히 우리는 인문학을 공부할 때 인문학을 왜 공부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당장 인문학을 배우고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문학 열심히 공부하다고 당장 경제적으로 어떤 이득을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천천히 되새겨 보면 인문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인문학 읽기를 통하여 삶의 통찰력과 사유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고 사물.. 2017. 2. 8.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하나다. 이 책에 대한 비평 보다는 저자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집중하며 읽었다. 혹자는 인문학이 위기에 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학 열풍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작금에 인문학이 열풍이 이유는 인문학적의 상상력과 기술을 접목하여 창의적인 제품에 만드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스티븐 잡스 같은 사람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보통 사람들은 인문학과 기술과는 무관하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과 기술의 접합이라고 하는 이 모순된 사실은 인문학이 자본주의의 도구로 전략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원래 인문학은 인간의 흔적을 통하여 성찰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인문학은 생각하며 질문하고 질문하면 생각하는 사유의 힘이다. 이런 ..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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