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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뜨르 텃밭에 생명이 풍성해졌습니다. 가을~~ 뜨르 텃밭에 생명이 풍성해졌습니다. 가을~~ 뜨르 텃밭에 생명이 풍성해졌습니다. 김장김치, 김장무우, 열무, 쪽파, 상추, 얼갈이배추, 시금치, 청갓, 알타이 무우. 아욱 등.. 거의 유기농 재배입니다. ㅎㅎ 2021. 10. 8.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4 – 자이푸르(Jaipur): 라자스탄 사막의 슬픈 피리 소리- 자이푸르 암베르성(Amber Fort) , 푸슈카르(Pushkar), 하와 마할(Hawa Mahal)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4 – 자이푸르(Jaipur): 라자스탄 사막의 피리 소리- 자이푸르 암베르성(Amber Fort) , 푸슈카르(Pushkar), 하와 마할(Hawa Mahal) 나라 전체에 종교적 활력이 넘치는 곳이 바로 인도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종교로 색칠해져 있다. 그래서인지 여행자들이 꼭 가고 싶은 꿈의 목적지 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도는 다양한 색채가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하늘 아래 함께 공존하고 종교와 삶이 구분되지 않는다. 여행하다 보면 이 지구상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배움을 제공한다. 아마도 배움이 없이 그냥 의미 없게 맨송맨송 다니기만 한다면 여행의 재미는 반감될.. 2021. 9. 28.
기후 위기, 탄소 제로 그리고 기본소득: 생태 경제학의 인문학적 성찰 기후 위기, 탄소 제로 그리고 기본소득: 생태 경제학의 인문학적 성찰 올여름을 되돌아보면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으로 기억될 것이다.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었던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아마 지난 7월은 세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달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올여름 수도권 불볕더위 일수는 평년의 2배 수준이었다 한다. 냉방 전력 사용이 늘면서 정전이 빈번해지고 찜통더위로 잠을 설치는 아파트 단지도 적지 않았다. 이제 무더위는 지구 온난화가 주범이란 건 모두가 알 정도가 되었다. 이런 기후변화는 과거부터 지나치게 엔트로피를 증가시킨 결과다. 현재도 엔트로피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지금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가장 심각한 위기는 말할 것도.. 2021. 9. 13.
뜨르 텃밭농장에 열매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어요. 뜨르 텃밭농장에 열매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어요 이제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은 가고 시원한 열매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뜨르 텃밭 농장에 사과와 배가 주렁주렁 익어갑니다~~ 2021. 8. 9.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3 – 아그라: 지독한 사랑과 광기(狂氣) 사이 - 타지마할(Taj Mahal), 아그라성(Agra Fort)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3 – 아그라: 지독한 사랑과 광기(狂氣)사이 - 타지마할(Taj Mahal), 아그라성(Agra Fort)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맑고 투명하게 흐르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 하였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꽃다발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죽음을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버렸다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내리어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주려 한다네. - 타지마할,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오오, 부질없는 말을 용서하라 타지마할, 순수한 모순이여. 그대의 중심엔 죽음이 들었건만, 그 죽음 속엔 사랑이 들었기에, 차가운 아름다움, 흰 대.. 2021. 8. 1.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2- 델리: 슬픈 역사, 식민, 그리고 권력의 흥망성쇠 - 쿠트브 미나르(Qutb Minar), 랄 킬라 Lal Qila (레드포트), 국립 간디 박물관, 라지가트, 찬드니 쵸크(Chadni Chowk)와 코노..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2- 델리: 슬픈 역사, 식민, 그리고 권력의 흥망성쇠 - 쿠트브 미나르, 랄 킬라(레드포트), 국립 간디 박물관, 라지가트, 찬드니 쵸크(Chadni Chowk)와 코노트 플레이스 먼저 델리는 슬픈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이민족의 침입으로 인한 역사적으로 상처가 깊은 곳이 바로 델리이다. 처음부터 델리가 인도의 수도가 아니었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콜카타(Calcutta, 2001년 캘커타에서 콜카타로 개명)에서 수도를 델리로 옮긴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슬람의 노예 왕국이 세워진 곳이고 영국 식민지 등 권력의 중심지로서 변화무상한 곳이 바로 델리이다. 힌디어 ‘딜리 두루 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은 ‘델리는 멀다’라는 말이다. 아직도 목표 달성이 멀었다는 뜻이다. 델.. 2021. 7. 7.
뜨르 텃밭농장 연장을 깔금하게(?) 정리 오늘은 주말 비오는 날~ 텃밭에 장마 대비하고 연장을 깔금하게(?) 정리 했습니다. ㅎㅎ 2021. 7. 4.
인도 인문학 여행 이야기 1 - 낯선 길 떠나기 여행자를 위한 서시                류시화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나서는 자는 행복하여라 아직 잠들지 않은 별 하나가 그대의 창백한 얼굴을 비추고 그대는 잠이 덜 깬 나무들 밑을 지나? 지금 막 눈을 뜬 어린 뱀처럼 홀로 미명 속을 헤쳐가야 하리 이제 삶의 몽상을 끝낼 시간 순간 속에 자신을 유폐시키던 일도 이제 그만 종이꽃처럼 부서지는 환영에 자신을 묶는 일도 이제는 그만 날이 밝았으니, 불면의 베개를 머리맡에서 빼내야 하리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 2021. 6. 25.
텃밭 먹거리 얼굴 내밀기 텃밭 먹거리 얼굴 내밀기 텃밭 먹거리가 드디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상추, 오이, 그리고 방풍나물 ..매실은 한 나무에 무려 한 바구니? 좋은 먹거리(유기농)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2021. 6. 14.
심연 (深淵)과 무지 (無知): 마이스터 (Meister Eckhart) 중세 신비주의 사상적 계보 심연 (深淵)과 무지 (無知):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의 중세 신비주의 사상적 계보 목 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의 형성 요인 1. 신플라톤주의의 영향 2. 僞디오니시우스의 영향 3. 중세 스콜라 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영향 Ⅲ.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 Ⅳ.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의 계보 1. 타울러(Tauler)와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와의 관계 2. 마틴 루터와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와의 관계 Ⅴ. 나가는 말 Ⅰ. 들어가는 말 본 연구는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 사상사적 계보를 고찰하는 데 있다.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는 다양한 사상에 의하여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또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를 통하.. 2021. 6. 10.
비움과 무심(無心)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중세 신비주의 (c. 1260-1328) 1. 들어가는 말 본 발표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의 신비주의를 다루고자 한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독일 신비주의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요, 독일 신비주의자의 원조이다. 존 타울러(John Tauler)와 헨리 수소(Henry Suso)도 그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종교개혁자 루터도 이 신비가의 감화 속에 길러진 인물이다. 그런데도 에크하르트 사상은 이단으로 정죄당하였다. 우리는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와 그를 둘러싼 여러 갈등과 이단 논쟁을 통하여 당시 프란치스코 사상과 도미니코 사상 사이의 긴장과 대립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단 정죄 행간에는 에크하르트의 사상 자체의 정당성 여부를 넘어선, 도미니크와 프란치스코 사이의 불협화음이라는 역사적인 상황이 관여되어 있음을 간.. 2021. 6. 9.
주말에 노동하고 책읽고 밥먹고 커피도 마시고.... 주말에 노동하고 책읽고 밥먹고 커피도 마시고 카페가 따로 없다.... 그리고 코로나 19 최고의 방역이다. 2021. 5. 31.
경북사회복지모금회 나들이 오랜 만에 나들이 했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21. 5. 28.
뜨르 농장 채소 모종 심은 후 15 일째 모습 뜨르 농장 채소 모종 후 15 일째 모습이다. 일 주일 만에 가 보니 채소들이 제법 자랐다. 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상추, 가지, 참외, 호박, 수박, 들깨, 토마토, 대파, 오이 , 단호박, 비트, 옥수수, 고추, 방풍나물, 참당귀, 산마늘(명아나물), 도라지, 아스파라거스, 왜호박, 참외, 부추(정구지) 등등 2021. 5. 21.
아동복지 공헌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김삼식) 아동복지에 종사한지 19년째이다. 19년 동안 최저 임금을 받으면서 봉사한 상이라 의미가 깊다. 앞으로 이땅에 쇠외된 아동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이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2021. 5. 17.
언어 권력 (법률 용어: 검찰, 판결문, 행정 용어 등) m.inews24.com/v/1365360 좋은 지적이다. 쉬운 말을 두고 어려운 말을 선택하는 이유는 언어에 권력을 부여해서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법적용어(검찰, 판결문 등)과 행정용어 등이 그렇다. 이것이 일종에 언어권력이다. 권력화된 용어(언어권력)를 쉬운 말로 고치고 해방시켜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자. [박태웅 칼럼] 셰익스피어가 필요한 때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현대 우리 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거의 모든 문장이 ‘다’로 끝난다는 것이다. 이는 한글 문장을 매우 단조롭게 보이게 하는 큰 이유의 하나로 지적되 m.inews24.com 2021. 5. 10.
[인문학적 성찰] 블루마블 경제의 악성, 불로소득과 기본소득 [인문학적 성찰] 블루마블 경제의 악성, 불로소득과 기본소득 오늘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매매가격이 22억 원 돌파했다는 뉴스가 있었고 4년 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 원이었는데 3년 9개월 만에 무려 78% 폭등해 10억 8000만 원이라는 통계도 있었다. 부동산이 전 국민의 더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다. 더욱이 요즘 LH 사건은 부동산 공화국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파트값은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어떤 사람은 망연자실하고 어떤 사람은 환호한다. 이제 한국 사회는 부모의 재력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수저 계급사회로 진입하는 듯하다. 일종에 부동산 카스트가 형성된 것이다. 부동산 신조어도 등장했다. (부린이, 영끌, 줍줍, 하우스 푸어, 몸테크, 빚투, 청포자, 벼락거지,.. 2021. 4. 9.
폴 리쾨르 해석학 이해 -불트만의 실존론적 해석학의 비판을 중심으로- 폴 리쾨르 해석학 이해 -불트만의 실존론적 해석학의 비판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현대 해석학은 하나의 독자적인 학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 해석학이란 쉴라이에르마허로부터 시작되는 해석학을 말한다. 이제 해석학은 19세기 쉴라이에르마허가 제창한 것처럼 단순히 텍스트를 해석하는 이해의 기술이 아니라 사실과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보편적 이해의 학으로 그 방향을 잡고 있다. 불트만, 본 훼퍼, 에벨링은 하이데거에 의해서 제시된 실존적 해석학을 신학적 해석학으로 유용화시켰으며, 판넨베르크는 가다머에 의해 제시된 영향사적 해석학을 보편사 해석학으로 유용화시켰다. 리꾀르는 하이데거와 가다머의 존재론적 해석학의 착상을 수용하면서, 리꾀르가 출발한 훗설의 관념론적 현상학을 극복하기 위.. 2021. 3. 22.
뜨르 텃밭농장 유실수 나무심기 뜨르 텃밭농장 유실수 심기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장자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시신을 그냥 들판에 버려두라고 말한다. 장례가 너무 초라하고 새나 들짐승이 시신을 훼손할까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장자는 이렇게 말한다. " 나는 하늘을 관 뚜껑으로 삼고, 땅을 관으로 삼으며, 해와 달과 별과 만물을 부장품으로 삼을 것이다. 이미 모든 장례 준비를 마쳤는 데 무엇을 더 보댈 것인가!" 장자의 전복적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일화이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부지런한 홍매화가 농장에 봄을 알린다. 뜨르농장에도 어젯밤부터 밤새 봄비가 내렸다. 가랑비지만, 제법 땅이 촉촉이 젖었다. 마치 모든 잠자는 생명들을 깨우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날은 정연복 시 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봄비 보슬보슬.. 2021. 3. 21.
텃밭 나무 가지치기 이야기 텃밭 나무 가지치기 이야기 요즘 가지치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 날 때마다 텃밭에서 그 일을 한다. 유실수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제법 힘이 든다. 처음 해본 일이라서 그럴 것이다. 좋은 가지치기하기 위해 유튜브를 틈나는 대로 보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알 수가 없다. 가지치기는 육체노동은 물론 정신노동(?)까지 필요로 한다. 필자가 가지치기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또 한 가지 하는 일이 더 있다. 텃밭 울타리에 불필요한 나무를 베어내는 일이다. 필요 없는 나무를 자르고 자른 나무를 옮기기 위해서 또 작게 자른다. 그래야 나무를 옮기기가 좋다. 울타리에 있는 나무를 벌목하는 이유는 나무로 인해 가린 햇빛과 바람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오랫동안 묵혀 있던 울타리라 시야를 가릴 정도로 얽혀있다. 정리하.. 2021. 2. 22.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와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 그리고 에크하르트 Meister Eckhart JD 카푸토 Caputo, John D, 마르틴 하이데거와 토마스 아퀴나스: 형이상학의 극복에 관한 시론 Heidegger and Aquinas 이 책은 부제 (형이상학에 관한 시론)에서 말해 주듯이 하이데거와 아퀴나스에 있어서의 형이상학의 의의와 한계를 밝혀보려는 책이다. 이러한 의도를 위해 저자가 택한 방법은 하이데거의 존재론의 주요 개년과 아퀴나스 형이상학의 주요 개념을 대결시키는 방법이다. 이 책은 3가지 중요한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여기에서 존 카푸토는 하이데거의 카톨릭적 배경과 초기의 저술과 역정이 상세히 소개한다. 두 번째로 스콜라학에 관한 하이데거의 전기 후기의 비판을 잘 정리되어 있다. 세 번째로 하이데거와 토마스의 관계를 논한 이전의 주요한 논의들이 검토되고 평가되고 있다. .. 2021. 1. 20.
기록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매그넘 포토스: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사진 전시회를 다녀와서 기록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매그넘 포토스: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사진 전시회를 다녀와서 “파리에서는 누구나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 구경꾼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장 콕토 - 대구 MBC 특별전시장 엠카에서 열리는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다.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는 프랑스의 역사·문화·예술 등 파리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작가의 눈으로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매그넘’ 출발은 이렇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에 프랑스 파리 한 선술집 테이블 위에는 커다란 술병(매그넘)이 놓여 있었다. 여기서 자유 보도사진 그룹을 결성했는데 그것이 바로 ‘매그넘 포토스(Ma.. 2020. 12. 13.
“모방적 경쟁” 르네 지라르 “모방적 경쟁” 르네 지라르 “모방적 경쟁”이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출신 인류학자로 평생 미국에서 활동한 르네 지라르 말이다. 쉽게 말하면 싸우면서 배우고 동화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잘못된 행위를 미워하고 아버지 어머니처럼 살지 않게 노라 다짐하지만 나이 들어 자신을 모습을 보니 이미 어머니 아버지처럼 닮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주 무서운 동화이다. 개인이나 집단 더 나아가 국가도 경쟁 관계에 있다 보면 상대방을 모방하여 닮아간다는 이론이다. 민주주의를 외치고 투쟁한 사람도 권력을 잡으면 독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 모두 늘 성찰하는 삶을 살아야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2020/11/27 뜨르 2020. 11. 27.
세계인문학포럼 World Humanities Forum에 다녀왔다 세계인문학포럼 World Humanities Forum에 다녀왔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박3일 2020.11.19(목)-11.21(토) 동안 에 ‘어울림의 인문학: 공존과 상생을 향한 노력’(Humanities of Harmony: Striving towards Coexistence and Mutual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총 25개국 150여명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분과(세션)는 총 25개로 구성되었는데 국내학자는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외국학자들은 온라인 화상으로 직접 참여하는 방식(온오프라인 병행)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뒤에 자세한 내용은 올릴 예정이다. > 축하공연 2020. 11. 20.
통영 인문학 여행 이야기: 시인 김춘수, 시인 유치환, 소설가 박경리, 작곡가 윤이상 “옛날엔 통제사가 있었다는 낡은 항구의 처녀들에겐 옛날이 가지 않은 천희(千姬)라는 이름이 많다/ 미역 오리같이 말라서 굴 껍데기처럼 말없이 사랑하다 죽는다는/ 이 천희의 하나를 나는 어느 오랜 객줏집의 생선 가시가 있는 마루방에서 만났다/ 저문 유월의 바닷가에선 조개도 울을 저녁 소라 방등이 불그레한 마당에 김 냄새나는 비가 내렸다”(백석 ‘통영’ 전문·‘조광’ 1935년 12월호) 통영 인문학 여행: 시인 김춘수, 시인 유치환, 소설가 박경리, 작곡가 윤이상 휴가로 통영에 다녀왔다.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는 무거운 감정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1년에 한 번 있는 여행인지라 떠났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통영은 바다와 섬이 있어 더더욱 좋다. 여름에는 산에 올라가는 것도 좋.. 2020. 11. 14.
센터 설립 18년 만에 리모델링 했어요. ㅎㅎ 센터 설립 18년 만에 리모델링 했어요. 환경이 안전하고 깨끗해졌어요. 2020. 11. 11.
The Location of Culture Homi K. Bhabha 문화의 위치 The Location of Culture Homi K. Bhabha 이론에의 참여(The commitment to theory) 1) 호미 바바의 문제제기 호미 바바는 과연 무엇을 의도했는가? 이것은 아마 문화의 세계화에 따른 피지배자의 혼성성의 증대에서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찾고자 했을 것이다. 사이드의 작업이 서구의 동양에 대한 지식체계가 제국주의에 기여했는가를 밝혀내었다면 호미 바바는 그러한 서양 지식체계 내에서 피식민지인이 제국주의 체제에 대하여 어떤 교란과 저항을 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식민주의 체제가 자체 내의 매끄럽지 못한 이질적인 요인들에 의하여 식민주의의 의도가 어떻게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밝혀내는 데 큰 관심을 잦고 있다. 그의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들인 혼성성(hybridity), .. 2020. 11. 9.
보수동 헌책방골목 중부교회와 민주화 운동(부마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 – 최성묵 평전을 읽으면서 - 부마 민주항쟁 41주년을 맞이하며........ 보수동 헌책방 골목 중부교회와 민주화 운동 (부마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 – 최성묵 평전을 읽으면서 말씀은 몸을 통해서만 말한다. 그러나 패러독스는 몸이 부서져야만 말씀이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은 몸을 부수면서 다른 몸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 잔인한 리듬이 현존의 역사다 - 오재식 1979년 10월 26일, 부마항쟁으로 계엄군의 총칼로 진압된 지 7일째 되던 날, 게엄 사령부 합동수사본부가 사용하고 있는 부산시 중구 영주동의 보안사 건물 밀실에는 중년의 한 사나이가 책상 앞에 놓인 철재의자에 앉아 있었다..... 사나이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상태였다. 며칠간 잠을 못 잤는지 두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눈꺼풀이 천근만근처럼 무거워 거의 반쯤 감겨 .. 2020. 10. 16.
토마스 아퀴나스 유비론 2 : 존재 유비의 방법론 토마스 아퀴나스 유비론 : 존재 유비의 방법론 4.3 존재 유비의 방법론 이 절은 다양성과 그의 통일성, 특별히 하나와 관련된 의미들에 대한 특별히 연관된 다의성에 대한 아퀴나스의 유비 중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4.3.1 일차적 의미들과 이차적 의미들 토마스는 일차적 의미들과 이차적 의미들에 대한 얽힌 그물망에 따라서 어떻게 유비적 명칭이 의미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차적 내지 이차적(per prius et posterius) 구절을 사용한다. 이것은 토마스에게 유비적 명칭(일차적 의미)의 중요성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항상 명칭에 다른 의미들(이차적 의미)이 포함된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명사 ‘존재’의 일차적 의미인 실체는 존재의 그 종류에 대한 정의 안에 .. 2020. 10. 6.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비론 1 4장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비론 이번 장에서는 긍정성 신학의 출발점이 되는 토마스 유비 이론에 대해 다룰 것이다. 토마스 유비 이론을 다루기 전에 전통적 유비 이론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리스토텔레스 유비 이론을 먼저 살펴보자. 아리스토텔레스 유비의 특징이 무엇이고 토마스 유비와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살필 것이다. 그리고 토마스의 존재 유비를 개신교 현대신학이 어떻게 해석을 하는 가이다. 또한 토마스가 지향하는 유비의 일반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또 토마스가 왜 유비의 다양함을 열거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토마스는 일차적 의미들과 이차적 의미들에 대한 얽힌 그물망에 따라서 어떻게 유비적 명칭이 의미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차적 내지 이차적(per prius et posterius) 구절을 사용..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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